니혼TV ‘줌인! 슈퍼’에 나온 영웅재중 캡처.
지난 1일 니혼TV의 아침 뉴스정보 프로그램 ‘줌인! 슈퍼’에서는 영웅재중이 표지모델로 나선 일본 패션주간지 ‘앙앙’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 방송에서 영웅재중은 카메라를 보고 미소 지으며 ‘기무치’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일본 전역으로 나가는 방송에서 한국음식인 ‘김치’를 일본식으로 ‘기무치’라고 말한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
특히 ‘김치’가 일본의 음식인줄 아는 외국인이 많은 상황에서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영웅재중의 이러한 발언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배우 정우성 역시 일본의 한 프로그램에서 ‘김치’를 ‘기무치’로 적어 공식사과를 한 바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의 개념 확립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일본에서 활동하다보니 무의식 중에 실수로 그럴 수 있다”,“정식 방송이 아니라 화보촬영 중 나온 스치는 듯한 말이니 너무 몰아세우지 말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영웅재중은 4월 방송예정인 일본 후지TV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로 일본에서 연기자 데뷔를 앞두고 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