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메모에는 생전 최진영의 심경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사주간지 일요신문은 5일자에 ‘최진영 자살 직전 메모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인이 남긴 글 가운데 일부를 전했다.
이 메모에 따르면 최진영은 죽기 전 “언젠가는 다 버리고 떠날 것이며 죽음도 고통도 다 버리고 떠날 것이며 내 무덤가에 꽃을 심어라 모든 것 두고 떠나리”라는 글을 적었다.
이 신문은 또 고인의 모친 정옥숙 씨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 가운데 일부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유서는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유족 측 관계자는 “이미 경찰 조사에서 유서가 없다고 결론난데다 고인이 더 이상 구설에 오르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최진영은 3월29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자살로 결론내렸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