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안에 지상렬 있다

입력 2010-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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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서 감초 역할 톡톡

‘동이’의 이광수(사진)와 ‘이산’의 지상렬이 닮았다?

최근 종영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주목 받은 신인 이광수가 MBC 드라마 ‘동이’에서 감초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광수는 5일 방송분에서 동이(한효주)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장악원에서 대금을 연주하는 악공 영달역으로 첫 등장했다. 그 동안 이병훈 감독의 사극에는 임현식(‘허준’, ‘대장금’), 이희도(‘이산’, ‘동이’), 지상렬(‘대장금’, ‘이산’) 등이 무거운 사극에 코믹한 캐릭터로 여유를 주는 인물로 등장했다. ‘동이’에서는 이광수가 선배 이희도와 콤비를 이뤄 이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트레이드마크였던 콧수염을 밀고, 헤어스타일도 달라져 누군가 했는데 목소리를 듣고 알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또 2007년 드라마 ‘이산’에서 도화서 이천역으로 극의 재미를 선사한 지상렬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며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에 기대를 나타냈다. ‘동이’ 제작진은 “영달 역시 동이 한효주와 함께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앞으로 그의 극중 역할이 결코 작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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