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홍성흔이 7일 사직 LG전 1회말 2사에서 만루홈런을 날린뒤 펜스 너머로 날아가는 공을 끝까지 바라보고 있다.
“타율보다 타점”시즌전 스윙폼 대수술
LG전서 5번째 만루포·데뷔 첫 6타점
한·미·일 통틀어 1위? “나 미쳤나봐”
지난 시즌 직후, 그는 타율이 떨어지더라도 타점을 더 많이 올리기 위해 타격폼 수정에 들어갔다. 상체를 보다 세우고, 타격시 제자리에 있던 앞발을 조금 앞으로 내딛는다. 스윙궤적도 조금 커졌다. 타율 1할이 떨어지더라도 큰 것을 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생애 첫 30홈런도 목표로 삼았다. 올해 프로 12년차인 그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두산 시절이던 2002년 기록한 18개. 짧게 밀어치던 ‘똑딱이 타자’에서 ‘슬러거’로 변화를 꾀했다.
시범경기 때만 해도 ‘선수도 아니다’란 놀림을 받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지난해 0.371의 고타율을 기록하는 등 최근 2년간 잇달아 타격 2위를 차지했던 자신감은 사라졌다. ‘큰 것’을 노리기 위해 변신을 시도한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쏟아졌다. 하지만 스스로 여유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서서히 그 효과가 나오고 있다.
7일 사직 LG전을 앞둔 롯데 홍성흔(33)은 전날 6회 1점 쐐기포를 터뜨린 상황에 대해 “의도적으로 큰 것을 노리고 있었고,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투스트라이크 이전에는 노림수를 갖고 일부러 큰 것을 노리지만, 볼카운트가 몰리면 다시 짧게 치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타격폼 변화 시도가) 5,6월쯤 가면 자리가 잡히지 않겠느냐”고 했다. “아직 진행중”이라는 말을 여러번 되풀이했다.
“지금 설레발 칠 때가 아니다”며 모처럼(?) 진지함을 보이던 그 자세는 또다시 폭발적인 타격으로 이어졌다. 7일 LG전 1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곤잘레스로부터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쏘아올렸다. 생애 다섯 번째 짜릿한 손맛. 지난 4일 광주 KIA전 연장 12회 결승 희생플라이로 팀에 첫 승을 선사한 뒤 두 게임 연속 홈런포였다. 6회 1사 2·3루에서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린 것도 그였다. 홀로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팀은 덩달아 3연승을 내달렸다. 한경기 6타점은 프로 데뷔 후 개인 한경기 최다 타점.
홈런(3개)과 타점(11개)부문 1위로 치고 나가며 시즌 초반 ‘거포본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경기 후 한·미·일을 통틀어 현재 홈런·타점 1위라는 말에 “나 미쳤나봐요”라며 특유의 환한 웃음을 내비친 그는 “지난해까지 정확히 밀어치는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임팩트시 내가 가진 힘을 전부 쏟아부을 수 있는 타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전에 (조)성환이가 안타 많이 치라고 새빨간 방망이를 하나 건네줬는데 친구 덕분에 홈런을 친 것 같다”는 인사치레도 빼놓지 않았다.
사직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사진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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