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윤석민 잇단 부상… KIA 마운드 ‘비상’

입력 2010-04-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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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스포츠동아 DB

디펜딩 챔피언 KIA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KIA 선발진이지만 시즌 초반 연이은 부상으로 흔들리고 있다. 11일 조범현 감독은 고심하며 “당분간 6선발, 5선발 모두 의미 없다. 던질 수 있는 투수를 경기마다 맞춰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믿었던 용병 에이스 로페즈가 어깨근육통증으로 10일 예정된 등판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단 한번도 등판을 거르지 않았던 로페즈이기 때문에 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다. 역시 어깨통증을 호소한 윤석민은 당분간 선수보호차원에서 1주일 간격으로 등판한다. 서재응과 전태현이 버텨주고 있지만 아직 새 외국인투수 라이트가 어느 정도 활약을 보여줄지 모르기 때문에 비상운용이 불가피하다. 조 감독은 “라이트는 미국에서 계속 공을 던지고 있었다. 몸 상태를 봐서 최대한 빨리 투입하겠다”며 선발진 안정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대구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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