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스타들의 특별한 웨딩] 이미지-시장성-수익성 3박자…황금알 낳는 ‘웨딩’

입력 2010-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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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웨딩사업 선호 왜?

연예인은 왜 웨딩 사업을 선호할까.

개그맨 황승환이 운영하는 ‘황마담 웨딩컨설팅’ 송영우 이사에게 이유를 들어봤다.

우선 이미지가 첫째 이유다. 결혼은 모든 사람에게 일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고, 이를 도와주는 일은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것.

송 이사는 “연예인에게 웨딩사업은 다른 사업보다 더 깔끔한 이미지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시장성도 괜찮다. 경기가 있든 없든 결혼은 진행해야 하기 때문. 황마당 웨딩컨설팅은 3월 경기도 안산에 연예인 웨딩업체로는 처음으로 ‘아이스타 웨딩홀’이라는 예식장도 냈다. 결혼 준비를 도와주는 것 뿐 아니라 예식장까지 직접 해도 좋을 만큼 시장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도 연예인들이 푹 빠지게 하는 요소다. 요식업 등에 비해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덜 들면서 수익성은 오히려 좋다. 적게 투자하고, 많이 가져가는 게 매력이다.

연예인 동료, 선·후배들이 신뢰하고 맡겨 이를 통한 홍보 효과가 큰 것도 이유다. 손님의 99%%는 일반인이지만, 이들은 모두 연예인 결혼식을 보고 찾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런 점만 보고 무작정 웨딩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송 이사는 “연예인 웨딩 사업은 장점이 많지만 사업에 대한 치밀한 준비 없이 하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날 수 밖에 없다. 특히 부업으로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고 충고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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