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스타들의 특별한 웨딩] 결혼식 ‘협찬욕심’ 과했던 스타B 공개망신

입력 2010-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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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의 웨딩 비하인드스토리

화려한 스타 웨딩의 이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도 있다. 웨딩업체 관계자들이 조심스럽게 밝힌 스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3편을 공개한다.

● 과시욕만 앞선 남자스타 A, 결혼식 ‘적자’

결혼은 스타에게도 생애 가장 화려한 순간이다. 남보다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예외는 아니다. 멋진 웨딩마치를 울린 남자스타 A. 대중들에게는 단정한 외모와 검소한 스타일로 인기가 높다. 그런데 평소 화려하게 멋을 내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의 A가 결혼식만큼은 달랐다. A는 동료 연예인들도 놀라는 초호화 예식을 진행했다. 걱정이 된 측근들이 “적당히 하라”고 조언했지만 A는 특급 호텔을 결혼식장으로 결정한 것은 물론 꽃 장식에만 무려 3000만 원을 쏟아 부었다. 그런데 하객들의 축의금으로 엄청난 결혼 비용을 충당할 생각이었던 A는 정작 하객이 예상보다 적어 결국 비용의 상당 부분을 자신의 돈으로 채울 수 밖에 없었다.

● 협찬욕심 앞선 B, 공개 망신

한 때 높은 인기를 얻었던 남자스타 B는 오랫동안 교제한 연인과 결혼했다. 결혼식 비용을 줄이고 싶었던 B는 웨딩업체 여러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협찬을 요구했다. 문제는 B가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데서 비롯됐다.



결혼식 웨딩사진까지 무료 협찬을 받은 B는 미처 이 업체가 협찬 조건으로 제시한 것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다. 웨딩업체는 B의 웨딩 사진을 홍보용으로 쓰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는데, B는 결혼식 전이나 끝난 뒤까지 신부를 지나치다 싶을 만큼 철저하게 언론에 숨겼다.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이었다. 협찬을 한 웨딩업체가 웨딩박람회에 B의 웨딩사진을 대대적으로 전시한 것. 뒤늦게 이를 알게 된 B가 거세게 항의했지만, 자신이 협찬 조건을 꼼꼼히 챙기지 못한 과실 때문에 결국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 이혼율 높다는 소문 특급호텔 C, 예약 뚝

스타 결혼식의 명당으로 인기를 끌었던 특급호텔 C. 하지만 요즘에는 이 호텔에서 결혼하는 스타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웨딩 관계자들은 “확률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독 이 호텔에서 결혼하는 스타들의 이혼율이 높다는 게 이유다. 정확한 수치는 계산하기 어렵지만 이 같은 소문은 3∼4년 전부터 연예계와 재벌가에 퍼졌다. C호텔이 부정적인 소문에 휩싸이자 자연히 결혼식장 예약도 뚝 끊기고 말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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