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잠실구장. 롯데 홍성흔(33)은 그라운드에 나타난 두산 김현수(22)를 보자 그를 꼭 끌어안으며 반갑게 맞았다. “현수 너는 내 인생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라며 한껏 추켜세우기까지 했다. 비록 지금은 다른 구단에 몸담고 있지만 한때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의 끈끈한 정이 느껴지는 순간. 그러나 홍성흔이 이토록 김현수를 반기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홍성흔은 잠실 두산과의 3연전 첫날 김현수를 찾아가 방망이를 달라고 했다. 한화 정원석에 이어 김현수까지 타격감 좋은 타자들의 배트를 모으는 습관이었다. 효과는 좋았다. 그는 16일과 17일 8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지난 2경기에서 롯데의 득점이 7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을 혼자 책임진 셈이다. 김현수도 홍성흔의 맹타에 “(방망이를)괜히 준 것 같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하지만 홍성흔은 훈련할 때는 물론, 경기 때도 김현수의 방망이를 쓰지 않고 있다. 이유는 간단했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타격감이 떨어졌을 때 써야할 ‘비상용 무기’이기 때문이다. 홍성흔은 배트가방을 툭툭 치며 “여기 고이 잘 모셔두고 있다”며 씩 웃었다.
잠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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