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은 14일 자신의 소유인 서울 삼성동 어브노멀(abnormal)106 빌딩 지하 공간에 팬들을 위한 공간 ‘106라운지’를 마련했다. 106은 자신의 생일 10월6일에서 따온 것으로, 자신의 레이싱팀도 106(팀106)을 쓰고 있다.
류시원 소속사 알스컴퍼니에 따르면 류시원을 보고자 한국을 찾는 일본의 팬들은 연간 1만여명에 달한다. 삼삼오오 모여 사무실을 찾는 팬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본 류시원은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와주는 팬들이 반갑고 고맙지만 추운 날에도 건물 밖에서 자신이 오기만을 몇 시간이고 기다리는 팬들이 안쓰럽다는 생각에 소속사 지하 공간을 라운지로 꾸미기로 했다.
106라운지에는 첨단 영상장비 등을 이용 15년간 한국과 일본에서의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106라운지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 기념품 판매, 발매 앨범 및 DVD 전시, 류시원의 애장품 및 팬들의 기증품들도 함께 전시돼 있다.
이곳을 찾은 팬들은 소속사 알스컴퍼니의 직원들에게 류시원의 근황 등을 듣기도 하고, 직접 메시지를 남기거나, 류시원이 나오는 영상 등을 보며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한편 류시원은 5월 10일부터 7월 1일까지 후쿠오카, 오사카, 고베 등을 순회하며 일본 전국 투어를 벌일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