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스포츠동아 DB
은지원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이 모 양과 백년가약을 맺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친척만 참석한 채 하와이 인근 해변에서 치러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은지원은 이번 주 내 귀국할 예정. 귀국 직후 그는 소속기획사를 통해 신부 이씨와 함께 한 웨딩사진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 활동 재개는 이 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녹화가 예정보다 늦어진 게 그 이유.
이에 대해 관계자는 “천안함 사고 등으로 인해 결방되는 등 기존 녹화 분량이 남아 다소 여유가 생겼다”며 “이번 주 내 귀국해 이 달 말까지 혼을 위한 정리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지원의 첫사랑이기도 했던 이씨는 미스 하와이 출신으로 자신의 사업을 직접 운영 중이기도 한 재원. 두 사람은 지난해 초부터 결혼을 전제로 한 본격적으로 교제했다.
신접살림은 은지원이 살고 있는 서울 여의도의 아파트에 차린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양가 합의 하에 혼수 등 특별히 마련한 것은 없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은지원은 97년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 해체 이후 힙합을 내세운 솔로 가수로 변신해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KBS 2TV의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그는 ‘은초딩’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고정 멤버로도 활약 중이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