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포커스] 로브론 제임스 ‘폭발’…클리블랜드 첫 승

입력 2010-05-02 1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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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킹’르브론 제임스는 시카고 불스와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5차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프리드로도 왼손으로 할 정도로 통증을 나타냈다. 클리블랜드에 제임스의 부상 공백은 시리즈를 포기하는 셈이나 마찬가지다.

2일(한국시간) 홈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명문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전 1차전에서 제임스는 35득점-7리바운드-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101-93 승리를 이끌었다. 팔꿈치 부상은 경기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제임스는 이번 플레이오프 출전 슈퍼스타 가운데 가장 심리적 부담감을 안고 있는 선수다. 우승하면 본전이고, 우승을 놓치면 모두 제임스 탓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제임스의 클리블랜드는 정규시즌 최고 승률을 마크하고도 지난해 플레이오프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올랜도 매직에 2승4패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올해도 정규시즌 최고 성적으로 NBA 파이널까지 홈코트 이점을 안고 있다. 홈 1차전에서 보스턴을 가볍게 눌러 일단 여유를 갖게 됐다. 보스턴은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가 27득점-12어시스트의 더블-더블로 맞섰지만 제임스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한계를 보였다.

한편 전날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0.5초를 남겨 두고 파워포워드 파우 가솔이 코비 브라이언트의 미스 샷을 리바운드로 낚아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95-94로 승리, 시리즈 4승2패로 콘퍼런스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레이커스는 3일 홈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덴버를 6차전에서 누른 유타 재즈와 준결승 1차전을 벌인다.

LA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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