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 료. 스포츠동아DB
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골프장(6545야드·파70)에서 열린 더 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엔, 우승상금 24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이시카와는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내며 최종합
계 13언더파 209타를 쳤다.
선두와 6타차 공동 18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지만 전반 7개, 후반 5개의 버디를 잡아내 꿈의 타수인 12언더파 58타를 치며 경이적인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시카와가 기록한 58타는 일본골프투어 역대 최저타 타이 기록이며, 미 PGA 투어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대기록이다.
PGA 투어에서는 알 가이버거(1997년 멤피스클래식), 칩 벡(1991년 LA인비테이셔널), 데이비드 듀발(1999년 밥호프클라이슬러클래식) 등 3명이 파72 코스에서 친 59타가 역대 최저타 기록이다.
유럽투어에서도 18홀 최소타는 60타에 불과하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역전패를 당한 마루야마 시게키는 지난 2000년 US오픈 예선에서 58타를 친 적이 있지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