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실 가다 사인하긴 처음이에요.(롯데 홍성흔. 이동 도중 배탈이 나 구단버스에서 내린 뒤 급한 마음에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아저씨가 사인 해달라고 하더라며)
○ 충분히 칭찬할 만하죠. 불펜에선 잘 던지다 마운드에만 올라가면 설설 기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삼성 선동열 감독. 4일 1군 첫 등판에서 씩씩하게 볼을 뿌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고졸 2년생 정인욱에 대해)
○ 번트로 시즌 첫 병살타를 칠 줄이야.(LG 박경수. 번트에는 자신 있는데 전날 희생번트를 대다 더블플레이를 당했다고 자책하며)
○ 구톰슨 바보.(KIA 로페즈. 새 외국인 투수 콜론에 대해 말하다가 갑자기 지난해 사이가 안 좋았던 구톰슨이 생각났는지 정확한 한국어로)
○ 이길 때까지.(두산 김경문 감독.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느냐는 말에 전날과 똑같다며)
○ 타격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SK 나주환. 아시안게임 후보 얘기가 나오자 “유격수는 수비가 먼저” 아니냐며)
○ 우리 4강가면 (송)지만이가 팬티 세리머니 한대.(넥센 이숭용. 하지만 송지만에게 확인결과 “농담이다. 절대 아니다”라고 펄쩍)
○ 카도쿠라 일본 다시 보내려면 문학구장 스피드 건도 함께 보내야 돼.(SK 김성근 감독. 4일 카도쿠라의 직구가 시속 151km까지 나왔는데 문학구장 스피드건은 믿을 수 없다며)
○ 죽은 아들 ○○만지는 기분이 드네요.(KIA 관계자. 한화 선수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신인 1순위 지명 후보 광주일고 유창식을 보며)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