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 스포츠동아DB
6월3일 개봉하는 영화 ‘방자전’(감독 김대우, 제작 바른손·시오필름)에서 과감한 정사신을 연기한 배우 조여정은 “노출연기에 큰 부담은 없었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 방자전’에서 춘향 역을 맡은 조여정은 방자 역의 김주혁과 농도 짙은 베드신을 소화한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한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조여정의 이름을 치면 ‘노출’ ‘베드신’ 등의 단어가 연관검색어로 등장해 ‘방자전’의 베드신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6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의 한 복합상영관에서 열린 ‘방자전’ 제작보고회에서 조여정은 영화 개봉 전부터 노출로 화제를 모으는 것에 대해 “노출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내 성격이 워낙 낙천적이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영화가 개봉되면 (베드신의 궁금증에 대한)답이 될 텐데, 개봉 전부터 부담을 가질 필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화에 등장하는 조여정의 베드신은 상당히 파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보고회에 함께 참석한 주연 배우 김주혁도 “그동안 출연한 영화에 몇 번의 베드신이 있었지만, 이번이 가장 수위가 높다”고 말할 정도다.
‘방자전’은 고전소설 ‘춘향전’을 방자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이몽룡(류승범)은 출세에 눈 먼 인물, 춘향은 신분상승을 원하는 여자, 방자는 대단한 매력남으로 그려진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