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봉쇄?…지역방어가 답이다”

입력 2010-05-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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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축구대표팀 비수에테 감독이 1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에 나서는 각오와 월드컵 예선에서 맞붙었던 아르헨티나 전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상암|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에콰도르 축구대표팀 비수에테 감독이 1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에 나서는 각오와 월드컵 예선에서 맞붙었던 아르헨티나 전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상암|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에콰도르, 아르헨전 조언 “한국 고지대 체력유지 승부 키 될 것”
에콰도르대표팀 감독과 주장이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전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에콰도르는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례 붙어 1승1무를 기록했다. 고지인 에콰도르 퀴토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제압한 경험이 있다. 그들은 특급 스트라이커 메시를 봉쇄했던 전술도 간략하게 공개했다.


○아르헨티나는 팀워크도 좋다

에콰도르 식스토 비수에테 감독은 아르헨티나가 조직력도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개인기량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팀워크도 뛰어나다. 특히 메시, 밀리토, 아게로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스피드와 볼을 다루는 능력 등 최대 위협요소다”고 덧붙였다.

덧붙여 “우리가 고지대에서 아르헨티나를 이긴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사전에 준비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 고지에 빨리 적응해 최고의 체력을 유지하는 게 비결이다”고 조언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고지인 요하네스버그에서 경기를 펼친다. 또 “한국팀 의 최근 2경기를 봤는데 스피드와 팀워크가 좋아 보였다. 패스 능력만 기르면 본선에서 좋은 활약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메시는 지역방어로 막아야

에콰도르는 아르헨티나와의 2경기에서 1골을 허용했다. 아르헨티나 원정에서 1골만을 내줬을 뿐이다.

이 2경기에 모두 뛰었던 에콰도르 수비수 이반 우르타도는 “메시에 대해 한국에서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개인마크보다는 조직적인 수비를 펼쳐 효과를 봤다”며 “1대1 마크보다는 전체적인 수비 라인이 움직여가며 그를 봉쇄했다”고 대략적인 메시 봉쇄 방법을 언급했다. 우루타도는 A매치 166경기를 뛴 베테랑 수비수다.

상암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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