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서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 피닉스, 레이커스 격파 ‘승부 원점’

입력 2010-05-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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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원점으로. 2연패에 몰렸던 피닉스 선스가 안방에서 2연승을 거뒀다. 피닉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US에어웨이스 센터에서 열린 2009∼2010시즌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15-10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양 팀 가운데 남은 3경기에서 2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3쿼터까지는 85-84, 피닉스의 1점차 리드.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레이커스는 조던 파머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후 바르보사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피닉스의 맹공이 시작됐다. 프라이, 바르보사, 더들리의 연속 3개 3점슛이 터지자 점수차는 순식간에 10점차 이상 벌어졌다. 103-90, 13점차까지 앞선 피닉스는 파울작전을 펼친 레이커스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뿌리쳤다.

벤치멤버의 승리였다. 피닉스는 센터 채닝 프라이와 슈팅가드 레안드로 바보사가 나란히 14점을 쓸어담았고 스몰포워드 자레드 두들리가 11점을 기록했다. 주포인 파워포워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역시 21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공헌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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