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최형우 밀어내기 볼넷…눈으로 뽑아낸 결승타점

입력 2010-05-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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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형우. [스포츠동아 DB]

SK 1 - 2삼성 (대구)
믿었던 투수진, 특히 선발진이 삐걱대면서 삼성은 3위를 안심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렸다. 게다가 5월 말 1위 SK, 2위 두산과 잇달아 맞붙어야 해 심적 부담까지 더해졌다. 한마디로 위기 국면. 다행히 최근 중심타자 최형우(사진)가 매 경기 해결사 기질을 발휘하며 천군만마나 다름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형우는 26일 대구 SK전에서도 1-1로 맞선 8회 1사 만루서 값진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더욱이 상대는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는 특급 소방수 이승호였다.

전날 경기에서도 3-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서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밀어내기 4구를 고른 터라 이틀 연속 최강 SK 마운드의 얼을 빼놓은 셈.

26일 경기까지 포함해 올 시즌 득점권에서 62타수 22안타(타율 0.355)를 뽑았고, 만루 때도 9타수 5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시즌 타율은 0.276으로 낮아도 롯데 홍성흔에 이어 타점 2위(51개)를 달릴 수 있는 비결이다.

대구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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