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4.AS모나코)이 ‘무적함대’ 스페인 격침을 위해 선봉에 섰다.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빈자리는 염기훈(수원)이 대신했다.
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슈타디온에서 열릴 한국과 스페인의 평가전.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허 감독은 최전방 꼭지점에 박주영을 두고 좌우 측면 공격수에 각각 염기훈과 이청용(볼턴)을 배치시켰다.
공격형 미드필드에 김재성(포항)을 내세운 허 감독은 공격력이 강한 스페인을 대비해 김정우(상무)와 기성용(셀틱)을 ‘더블 볼란테’로 내세웠다.
또 포백(4-back) 수비라인은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가시마)-조용형(제주)-오범석(울산)으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거미손’ 이운재(수원)에게 맡겼다.
오른쪽 허벅지의 경미한 근육통으로 이틀간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한편 대표팀은 스페인전이 끝난 뒤 5일 오후 6시 회복훈련을 실시하고, 오후 11시 결전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독일 뮌헨 공항으로 떠난다.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