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은 2일(현지시간) 2010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을 소개하며 한국의 주목할 만한 선수로 이청용을 꼽았다. ‘볼턴의 윙어 이청용은 지난 시즌 공격적인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번 월드컵에서도 그의 재능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타임은 평가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에서 4위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허정무 감독은 겸손할 정도의 예상을 하고 있지만 한국은 유럽 리그를 경험한 키 플레이어들이 속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볼턴의 이청용, 모나코의 박주영은 호락호락한 선수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또 본선 경기에서 한국과 맞불을 B조의 그리스와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각국의 주목할 선수들을 소개했다.
‘제2의 마라도나’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대해 ‘최근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고 많은 즐거움을 주는 축구 선수’라고 극찬했다. 나이지리아의 주목할 선수로 선정된 존 오비 미켈(첼시)은 핵심 미드필더로 최근 부상에서 회복 후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의 게오르고스 카라구니스(파나티나이코스)는 경험이 풍부한 플레이메이커로 소개됐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