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입문자를 위한 베스트셀러 ‘열려라, 클래식’의 저자이자 음악평론가인 이헌석의 친절한 해설이 돋보이는 두 번째 세트. 제목 그대로 클래식 음악을 어려워하는 초심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준다. ‘크로스오버’, ‘조이 클래식’, ‘히스토릭 레코딩’ 세 장의 CD로 구성됐다. 클로드 볼링, 엔리오 모리코네, 마할리아 잭슨, 파블로 지글로 등의 말랑말랑한 ‘크로스오버’로 귀를 연 뒤,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바흐의 ‘푸가의 기법’, 요한 스트라우스 2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엘가 ‘사랑의 인사’ 등 친숙한 클래식 레퍼토리로 클래식의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된다. 마지막 ‘히스토릭 레코딩’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가 연주하는 비탈리의 ‘샤콘느’, 데니스 브레인의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2번’, 아르투로 슈나벨의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월광’ 등 전설적인 명인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모노폴리)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