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원더걸스는 10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 3’에서 “미국 활동 중 영어 인터뷰 때 못알아들어도 알아듣는 척 연기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미국 유명 토크쇼인 ‘웬디 윌리엄스 쇼’에 출연하게 된 원더걸스는 당시 미국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 진행자의 말을 잘 못 알아들어도 알아듣는 척하며 인터뷰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이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긴 하지만 영어로 인터뷰할 때 말을 굉장히 빨리하는 사람을 만나면 이해를 못 할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멤버 예은은 “그럴땐 상대가 한국말을 못 알아들으니까 멤버들끼리 ‘뭐라고 한거야?’라고 복화술로 대화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희 역시 “나를 아는 척 하는 사람을 만나면 앞에선 일단 반가운 척 하고 멤버들에게 한국말로 ‘누구야?’라고 물어본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2주간의 짧은 국내활동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원더걸스는 지난 4일부터 30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전미 단독콘서트 ‘Wonder Girls World Tour(원더걸스 월드 투어)’를 갖는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