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생생 트위터’ 인기를 누가 말려

입력 2010-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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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SBS해설위원] 몇 시간 후 독일 세르비아. 드디어 한국에서 내가 아끼는 분석관 도착! 컴퓨터에 데이터에 영어까지! 휴...숨통이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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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SBS해설위원] 이 사람 누구? 월드컵은 이렇게 4년마다 친구들을 보게 해줘서 좋아요! 카메룬 축구영웅 로저 밀러. 식당에서 만나 한커트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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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SBS해설위원] 너무 바빠서 점심은 반찬 하나 없는 비빔국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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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열흘만에 팔로워 2000명 돌파
인간 차범근 리얼 스토리 ‘인기비결’


차범근 SBS해설위원이 직접 쓰고 사진까지 보여주는 생생한 월드컵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포츠동아 ‘차붐 생생 트위터’가 개설 열흘 만에 팔로워(Follower) 2000명을 돌파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은 ‘트위터 월드컵’이라 불릴 만큼 트위터를 통한 응원 열기가 뜨겁다. 트위터의 타임라인이 온통 축구 이야기로 가득한 가운데, 그 중심에 스포츠동아의 ‘차붐 생생 트위터’가 자리 잡았다.

‘차범근 생생 트위터’의 인기 비결은 TV나 신문 지면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인간 차범근의 자연스럽고 친근한 모습에 있다.

남아공으로 떠나기 전 해설준비를 하며 혼자 비빔국수를 먹는 모습, 남아공으로 향하는 피곤한 여정에서도 해설 준비를 위해 ‘열공’하는 모습은 트위터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남아공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현지 소식을 전하면서부터 ‘차붐 생생 트위터’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남아공에서의 활동 첫 날에는 카메룬의 전설적인 축구스타 로저 밀러와 만나 뜨거운 동료애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스와의 1차전 승리 직후에는 ‘차두리 로봇설’을 만들어낼 만큼 멋진 활약을 선보인 차두리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뿌듯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트위터를 통해 표현해 독자들에게 “역시 차두리 부자가 최고”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트위터를 통해 손녀(차두리의 딸)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고, 흥에 겨운 남아공 호텔 직원들 사이에서 함께 춤을 추는 와이프를 ‘마누라’라는 친근한 표현을 쓰며 사진을 공개해 트위터러들에게 잔잔한 웃음을 선사했다.

월드컵보다 더 흥미롭고, 다양한 감동과 재미가 있는 차 위원의 리얼 남아공 스토리는 오직 스포츠동아 트위터(twitter.com/sportsdonga)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차범근 SBS해설위원] 두리가 경기 뒤 중계석을 보고 손 흔들어줬다. 나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지. 허허.


○arangj 차두리 선수 그리스전 활약 정말 멋지더라고요. 많이 자랑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ㅎㅎ 엄지손가락 치켜 세우실만 했습니다!

[차범근 SBS해설위원] 사람들이 차두리가 로보트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울마누라가 로보트 설계한 박사가 그건 극비사항이라고 했다네. 발설하면 큰일난데!ㅋㅋ.

○namemonday @sportsdonga 유머러스하시긴ㅋ 두리군은 로봇 아니라고 했으나 아빠가 진실을


[차범근 SBS해설위원] 정대세 그 선수가 울 때 코끝이 찡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


○ggomenni 단지 나이가 들면서 눈물이 흔해진 그런건 아니었어요

[차범근 SBS해설위원] 한국에서 우리딸이 보내준 핫팩이랑 손난로. 오늘 새벽도착! 지난 북한 경기 넘 추워서 졸도할뻔.

○jebikjs 제가 가진거랑 비슷합니다 3개정도는 한꺼번에 사용해야 제구실 할겁니다. 차범근님 다크서클이 ... ㅋㅋ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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