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 ‘4명 잠적설’ 알고보니 인쇄 실수 해프닝

입력 2010-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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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 4명이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 당시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보도는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고든 글렌 왓슨 국제축구연맹(FIFA) 미디어담당관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스타트 리스트에 네 명(김명원, 안철혁, 김경일, 박승혁)의 선수 이름이 빠진 것은 기술적인 문제다. 인쇄하는 과정에서 잘못돼 불참 선수로 표기된 것일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경기장에 와 있었다”고 전했다. 브라질-북한 경기의 출전 선수 명단에는 골키퍼 김명원과 공격수 안철혁, 미드필더 김경일, 박승혁 등 4명이 불참을 의미하는 A(Absent)로 표기된 가운데 선수들의 집단 이탈설과 망명설이 거론됐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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