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보고 나이지리아전도 보고”

입력 2010-06-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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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등 심야 상영 밤샘 응원계획

‘월드컵을 활용하라!’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열기가 더해가면서 극장 개봉 및 상영작들이 축구 붐을 활용한 관객 유혹에 나서고 있다.

특히 23일 한국팀의 첫 원정 16강 진출의 기로가 될 나이지리아전에 앞서 극장 중계방송을 활용한 관객 끌어들이기 경쟁이 뜨겁다.

24일 개봉하는 ‘맨발의 꿈’과 외화 ‘나잇 데이’ 등은 하루 전 열리는 월드컵 B조 리그 한국팀과 나이지리아전에 앞서 영화를 상영한다. 이들 영화는 CJ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전국의 멀티플렉스 체인의 심야 상영관을 대관, 밤샘 응원에 나선 관객들을 불러모을 계획이다.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의 꿈과 희망을 그린 영화 ‘맨발의 꿈’의 경우, 이날 내한하는 동티모르 어린이 배우들이 관객들을 만나 무대인사를 올릴 예정이기도 하다.

16일 개봉한 ‘포화속으로’ 역시 이 같은 전략 아래 롯데시네마의 상영관을 별도로 대관했다.

이미 12일과 17일 응원봉 등을 거리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에게 선사한 ‘포화속으로’ 제작진은 나이지리아전 밤샘 응원을 펼치려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영화 관람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실행에 옮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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