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KBS N 스포츠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화면
KBS 해설위원 한준희의 예언이 사실로 이어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한준희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지난 4월 KBS N 스포츠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출연해 월드컵 조별 예선에 대해 분석했다.
이날 한준희는 ‘한국의 16강 진출’과 ‘프랑스, 일본의 16강 탈락’을 예측했다.
한준희는 “B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위, 한국이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며 한국 최종 경기 스코어로 “1승 1무 1패, 1승은 그리스와의 경기”라고 말했었다. 또 “우리나라의 득점 상황은 기성용 발끝 세트 플레이에서 나온다”며 한국 ‘첫 골’ 주인공으로 이정수, 김정우를 꼽았다. 이밖에 한준희는 축구 강국 프랑스가 “16강에서 탈락한다”고 예상했다.
월드컵이 중반전으로 치달리고 있는 지금 한준희가 예상한 한국의 16강 진출, 이정수의 첫 골, 그리고 프랑스의 16강 탈락까지 대부분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이에 그가 방송에서 예상한 ‘일본 16강 탈락’ 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것.
누리꾼들은 “‘접신’ 한준희 도사! 한준희의 월드컵 예언에 소름이 돋는다”, “일본 결과도 맞추면 돗자리를 펴라”, “한국의 8강 진출도 예상해 달라”는 등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엔 그의 예상이 빗나가고 말았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와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가 전반에 번갈아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킨데 힘입어 강호 덴마크를 3-1로 완파했다. 이로써 일본은 2승1패 승점 6점을 쌓아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일본은 29일 F조 1위 파라과이와 16강에서 만난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