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실망스럽다. 이 결과에 만족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내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던 날과 비슷한 느낌이다. 내 생애 가장 힘든 날이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그렇게 진 것은 마치 무하마드 알리에게 한 대 얻어맞은 것과 같은 느낌이다. 힘이 다 빠졌다.(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 독일과의 8강전에서 패한 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 사람이다.(아르헨티나 대표팀 가브리엘 에인세. 패장 마라도나 감독을 옹호하며)
○FIFA의 결정은 전적으로 잘못됐다. FIFA는 수아레스가 남은 경기를 모두 뛰지 못하게 했어야 한다. 수아레스는 가나 선수들의 기쁨을 훔쳤지만 여전히 월드컵을 즐길 수 있게 됐다.(AP통신. 8강전에서 비신사적인 핸드볼 파울을 한 우루과이 수아레스에게 FIFA가 1경기 출장정치 처분만 내리자)
○공을 쳐 내도록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머리를 가까이 가져갈 수 없어 손을 썼다. 팀과 국가를 위해 나를 희생해야 했다.(우루과이 대표팀 루이스 수아레스. 가나와 8강에서 연장 종료 직전 도미니크 아디이아의 헤딩슛을 손으로 쳐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브라질에는 슬퍼할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보다 더 슬픈 사람은 없다.(브라질 대표팀 카카.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공이 그냥 내 대머리를 맞고 미끄러져 들어갔다. 아주 대단한 느낌이었다.(네덜란드 대표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후반 23분 헤딩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낸 뒤)
○사람들에게 꿈과 감동을 준 데 대한 답례다.(일본 와카야마현의 니사카 요시노부 지사. 파라과이와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대표팀의 고마노 유이치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메달을 선사하기로 했다면서)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