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교수의 6색 건강요가] 엉금엉금 거북이자세 살림피로 푸는데 굿!

입력 2010-07-1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 양팔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무릎을 모아 엎드려 기는 자세를 취한다.

2. 오른 무릎을 오른손보다 넓게 벌리고, 왼 무릎을 왼손보다 넓게 벌린다. 팔꿈치를 굽히고 상체를
낮춘다. 20초 정지.

3.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어깨와 가슴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한다. 호흡을 내쉬며 괄약근을 조인다. 10초 정지, 3회 반복. 5초 정지, 5회 반복. 2초 정지, 20회 반복.

4. 다시 1번 자세를 취한다.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오른팔은 펴고 왼 팔꿈치를 접어 바닥에 댄다. 고개는 왼쪽으로 돌린다. 10초 정지.

5. 숨을 들이마시며 원위치하고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왼팔은 펴고 오른 팔꿈치를 접어 바닥에 댄다.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린다. 10초 정지.


대한민국 주부 모두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싶다. 박사 학위는 단지 그 분야에서 최고를 뜻하지만, 주부들은 그야말로 ‘멀티(multi)’이다. 남편 내조는 물론 자녀양육과 살림살이, 그리고 재테크를 비롯한 경제 운용의 지혜까지 따진다면 박사 학위로도 모자란다.

또한 가족의 건강을 위한 밥상 차리기는 그 어떤 노동보다도 사랑과 정성이 깃들여진다. 대한민국 최고의 ‘1급 세프’라고 할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시댁과 친정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도 주부의 역할은 대단하다. 물론 호랑이 아내가 무서워 어머니를 포기하는 힘없는 남편도 있지만 말이다. 일부 고부간의 갈등이 사랑하는 모자지간의 정까지도 단칼에 끊어버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자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첫 번째는 남편과 자식의 따스한 말 한 마디이다. 둘째는 규칙적인 요가 동작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과 평정을 되찾을 수 있다. 게다가 처녀 못지않은 굴곡 몸매까지 보너스로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


※ 효과
1. 어깨와 등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주며 척추의 유연성이 증가된다.
2. 골반 저근육 운동을 병행하여 주부 요실금을 개선시킨다.
3. 위하수 현상을 예방하며 오십견에도 효과적이다.


※ 주의
1. 무릎이 아플 수 있으므로 매트나 쿠션, 담요 등을 깔고 수련한다.
2. 3번 동작이 어려울 경우 2번까지만 수련해도 무방하다.

최경아 명지대학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