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교수의 6색 건강요가] 양발바닥 붙이고 골반올리면 상쾌

입력 2010-07-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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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왼쪽 무릎을 앞에서 접고 오른쪽 다리는 뒤로 쭉 펴준다. 양손은 무릎 옆에 두고 상체를 바로 세운다.

2. 숨을 들이마시며 고개를 뒤로 젖혀 시선은 위를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5회 반복.

3. 양 발바닥을 붙이고 앉아서 손으로 깍지 껴서 발을 잡고 나비자세를 취한다.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숙인다. 10초 정지, 3회 반복.

4. 양 발바닥을 붙이고 앉아서 양손은 엉덩이 뒤에 둔다. 숨을 들이마시며 골반을 높이 들어올린다. 10초 정지, 5회 반복.

삶의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다. 크루즈 여행을 다니며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하루 종일 시장에 앉아서 푼돈벌이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빈익빈 부익부라 했던가! 요즈음은 개천에서 용 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소위 있는 집 자식들은 한 달에 100만원 짜리 고액 과외를 받고 명문대에 진학하며, 부유층 집안의 사람들은 건강 검진과 몸매 관리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므로 그만큼 건강과 미를 동시에 챙기는 확률이 높다. 필자는 시장에 갔다가 장사를 마치고 가는 신혼부부를 보고 인생을 깨닫게 되었다. 아내가 운전대에서 시동을 걸고 있고 남편은 그 낡은 경차를 밀고 있는 광경이었다.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남성이 운전을 하고 여성은 옆자리로 가서 앉은 뒤 출발하는데 두 사람의 얼굴에는 행복한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그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 가득한 모습인가!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해서 몸과 마음까지 서글프고 힘들게 살 필요는 없다. 어깨와 목의 피로를 해소하고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골반 균형을 회복하는 요가동작이 있지 않은가. 돈 들이지 않고도 경직된 몸을 풀어주며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효과
1.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의 어깨, 목의 뭉친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2. 골반을 전후 좌우로 열어줌으로써 골반의 경직과 균형을 바로잡고 하체 피로를 해소한다.


※ 주의: 2번 동작에서 좌우 비교를 해 잘 안 되는 쪽을 더욱 많이 수련한다.

최경아 명지대학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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