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감독이 이끄는 이스턴리그 대 조범현감독의 웨스턴리그 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24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히메네스와 SK 카도쿠라, 롯데 가르시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올스타전에 최다출장(14회)한 양준혁(삼성) 못지않게 가슴 찡한 감격을 누린 스타가 또 한 명 있다. 바로 생애 첫 올스타전 출장의 영광을 맛본 SK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37). 올해 한국무대 2년째를 맞은 그는 감독추천선수로 24일 난생 처음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일본시절을 포함해 16년간 프로생활에서 처음 참가한 올스타전. 그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말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고 했다. 난조를 보이던 이스턴리그 선발 김광현에 이어 0-6으로 뒤진 1회 1사 1·3루 위기서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이용규와 이대형을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고 2회에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대구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