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으로 인터넷 달군 이태임 “내 이름 알려져 행복”

입력 2010-07-28 09: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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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수영복 몸매 공개로 인터넷과 안방극장을 뒤흔든 신예 이태임이 자신에게 모아진 뜨거운 관심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KBS2 주말극 ‘결혼해주세요’에서 아나운서 서영 역을 맡은 이태임은 인터뷰에서 “지난 주 인터넷상에서 내 이름은 물론 드라마 극중 이름까지 각인시킨 경험이 최근 들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웃었다.

육감적인 수영복 몸매와 기습 뽀뽀로 안방에 ‘불륜 설전’을 유발한 이태임은 “실제로 유부남인 이종혁에게 키스하는 장면은 심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꼈고 힘들었다”며 “남녀 사이에는 분명히 넘지 말아야할 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내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극중 서영의 돌발 행동에 대해 이태임은 “키스신은 가장 고민이 많았던 장면이었다. 하지만 서영은 가식이 없고 자기표현에 솔직한 여자로 태호가 앞머리를 가르며 영구 흉내까지 내는 것을 보고 순수하게 귀엽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해하는 서영은 태호를 마음이 통하는 순수한 오빠로 생각하기 때문에 진심으로 좋아하고 따르는 것 뿐”이라며 “많은 분들의 우려대로 불륜으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조금만 더 넓은 맘으로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태임은 지난 주말 수영복 스틸 사진 공개와 드라마 방송 뒤 포털사이트 드라마 캐릭터 주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의 인물이 됐다. 또한 태호의 아내 정임(김지영)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안방 주부층을 대거 안티로 얻으면서 며칠 사이에 극과 극의 체험을 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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