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넘어서면 우승에 60%% 정도 다가서는 셈이다. 사실상 결승전이라 생각한다. 선수들도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잠재력을 가진 데다 자신감도 충만해 있어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2002년 홈에서 독일에 패했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는 독일의 홈에서 우리가 설욕해보자’고 말했다.
4강전에서도 지금까지 해온 대로 플레이할 것이다.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적절히 조화하고 좌우 스위치 패스를 강조하고 있다. 유럽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훈련량이 적어 후반이 되면 체력이 떨어진다. 날씨가 더우면 우리에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경기 당일 그렇게 더울 것 같진 않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