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드림팀 원망? 고맙죠”

입력 2010-08-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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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

촬영중 부상입어 격한 운동 못하지만
지금의 나 있게해준 방송이라 애착커
“원망이라뇨? 오히려 감사하죠!”

지난해 KBS 2TV ‘출발드림팀2’ 촬영 중 발목부상을 입어 3차례에 걸친 대수술과 10개월의 재활기간을 거친 조성모(사진)가 ‘출발드림팀’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스페셜 앨범 ‘미트, 브레이브’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 조성모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난 자리에서 “‘출발드림팀’을 한번도 원망해본 적이 없다. 나의 존재를 알린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조성모는 1999년 1월 시작된 ‘출발드림팀’에서 높이뛰기 등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을 발휘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조성모는 병역의무를 마치고 지난해 4월, 4년 만에 의욕적으로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을 했으나 10월 ‘출발드림팀2’ 촬영 도중 발목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으면서 컴백 활동에 큰 공백을 겪었다. 4년만의 새 음반이어서 성모는 콘서트 등 의욕적으로 준비했던 활동 계획이 많았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컴백 프로젝트는 모두 취소되거나 기약없이 연기해야 했다.

그의 컴백 음반은 당시 하루 만에 6만5000 장이 판매되는 등 반응이 좋았고, 일본에서도 첫 공연을 치르면서 해외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뮤지컬 ‘모차르트’에도 캐스팅 되고, 전국투어도 계획하는 등 왕성한 활동이 예고됐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했다. 특히 그는 부상 후유증으로 앞으로 축구나 야구 등 달리면서 하는 격렬한 운동은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그러나 조성모는 “‘출발드림팀’은 나의 존재를 널리 알려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시즌2가 기획될 때부터 함께 참여한 프로그램이서 애착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성모는 “앞으로 ‘출발드림팀2’에서 선수로는 뛸 수 없지만 응원단으로 꼭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이번에 데뷔 12년 만에 처음 댄스음악을 타이틀곡으로 앞세워 활동에 나섰다. 이번 스페셜음반 타이틀곡 ‘바람필래’는 인기 작곡가 용감한형제의 작품으로, 조성모는 3개월 전부터 춤 연습을 해왔다.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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