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축구회관에서 컵 대회 결승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북 최강희 감독(오른쪽)과 FC서울 빙가다 감독이 우승의 기운을 받겠다며 서로 트로피 위에 손을 올려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포스코컵 결승 기자회견장
주인공은 둘이 될 수 없다. 한쪽이 웃으면 한쪽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포스코 컵 결승전(25일)을 앞두고 23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북과 서울 사령탑들의 기자회견장. 올 시즌 첫 우승컵 주인을 가리는 빅 매치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았을 것이라고 여겼다면 큰 오산. 내내 웃음이 넘쳤고 여유로웠다.
행사가 끝나고 포토타임이 진행되자 서울 빙가다 감독이 우승컵에 손을 올리고 한 마디를 했다. “지금 난 트로피의 ‘기’를 빨아들이고 있다.” 통역을 통해 전해진 이 말에 깜짝 놀란 전북 최강희 감독이 바로 빙가다 감독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렸고, 윗자리가 계속 바뀌어 좌중을 웃겼다.
하지만 먼저 선수를 친 쪽은 최 감독이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화두가 되자 최 감독은 미안한 표정으로 “두 팀 모두 좋은 전력을 갖췄으니 차라리 ‘공중전’을 벌이는 게 어떠냐”고 했다. “몇 골차 승부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을 땐 빙가다 감독이 “반 골차만 돼도 이길 수 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흘렸다.
물론 최 감독이 가만히 있을 리 만무. 경고 누적의 최효진-김한윤, 계약 조항으로 출전이 어려운 최태욱 등 핵심 트리오가 나설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빙가다 감독이 “혹시 전북에 출전 못할 선수가 있느냐”고 하자 최 감독이 큰 목소리로 “그건 비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냥 화기애애할 수는 없는 법. 승부는 승부였다.
최강희 감독은 “사실 컵 대회를 후순위로 뒀지만 결승에서 질 바엔 차라리 올라오지 않는 게 낫다고 선수들에게 주지시켰으니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빙가다 감독도 “우승한 기억이 오래됐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갈증을 해갈하고 싶다. 어느 포지션이든 대체 자원이 많아 질 높은 플레이를 할 자신이 있다”고 주먹을 쥐어보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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