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김창렬. 스포츠동아 DB
DJ.DOC의 멤버 김창렬(사진)이 겹경사를 맞았다.
6년 만에 내놓은 DJ.DOC의 7집 타이틀 곡 ‘나 이런 사람이야’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2010년 제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김창렬은 24일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정말 기쁘다. 주위에서 축하를 많이 해줘서 더 기쁘다. 아내도 ‘고생 많이 했다’며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1990년 서울 공항고등학교 2학년을 다니다 중퇴한 김창렬은 “아들 주환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2일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했다.
그는 “주환이가 더 크기 전에 공부를 하고 싶었다. 내년에 초등학생이 되는 아들에게 뭔가를 가르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솔직히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창렬은 내친 김에 대학 수학능력시험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지금 마음 같아서는 당장 도전하고 싶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공부해 온 내용이라 더 열심히 해서 대학에도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