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연예계 ‘슈퍼맘’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차인표는 ‘국민 슈퍼대디’

입력 2010-08-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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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채널, 누리꾼 1763명 대상 설문조사

기부·봉사 앞장 훈남
션·최수종 등 뒤이어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대한민국 슈퍼대디 1위에 오른 차인표(왼쪽)와 아내 신애라.

부인이 ‘슈퍼맘’이라면 남편은 ‘슈퍼대디’로 통한다.

남성 톱스타들은 아이의 엄마이자 자신의 아내인 스타들이 연예활동으로 바쁜 사이, 역시 분주하긴 마찬가지. 하지만 아내가 하던 역할까지 자임하며 모범적인 가정을 일궈 대중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들은 ‘슈퍼대디’로 불리며 가정뿐 아니라 기부 등 사회적인 기여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연예계의 ‘슈퍼대디’로 꼽히는 스타들은 누구일까. 최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이 1763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는 그 구체적인 이름을 떠올리게 한다. ‘대한민국 슈퍼맘, 슈퍼대디 연예인’ 설문조사에서는 신애라의 남편 차인표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정혜영의 남편인 가수 션. 뒤를 이어 최수종과 차승원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연기자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와 홍은희의 남편 유준상 등 많은 스타들의 이름도 거론될 듯하다.

김승우는 평소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가족 사진이 “부적 같은 것”이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와 함께 이미 아이를 입양해 키우면서도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인 사람으로 유명하다. 최수종과 아내 하희라, 션-정혜영 부부 역시 마찬가지다. 차승원은 이른 나이에 얻은 아들과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생인 딸에 대한 사랑을 공식적인 자리든, 사적인 공간에서든 언제든 거리낌없이 드러내기도 한다.

이들은 모두 각기 아내와 아이들, 가족을 사랑하고 이를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다. 또 자신의 영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톱스타들이다. 가족 사랑의 한 켠에서 기부나 입양, 각종 사회봉사 활동 등 함께 사는 남에 대한 배려와 따스한 마음 씀씀이를 아끼지 않는다.

이런 점을 보면 ‘슈퍼맘’ 혹은 ‘슈퍼대디’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서도 사회적 역할과 기여에도 노력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평균의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부모들이 ‘슈퍼맘’과 ‘슈퍼대디’로 불려도 무방할 듯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포니정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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