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숨고르기 ‘꿀꺽꿀꺽’ 1회부터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 30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했던 한화 류현진이 26일 목동 넥센전에서 1회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덕아웃에서 물을 마시며 숨을 고르고 있다. 목동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7회 강귀태 한방에 전경기 QS ‘끝’
“9일만의 등판 사실 부담 있었는데…”
16승은 챙겨…다시 다승단독1위
올 시즌 그가 9일 만에 등판한 적은 딱 한 번뿐이었다. 5월16일 KIA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류현진(23·한화)은 5월25일 다시 마운드에 섰다. 5월22·2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고, 24일은 프로야구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이라 불가피한 지연등판이었다.
투수들에게 지나친 휴식은 도리어 해가 된다. 투구감각이 흐트러지기 때문. 한화 정민철 투수코치는 “선수마다 차이가 있다”고 전제한 뒤, “나 같은 경우는 현역시절 닷새 휴식보다 나흘 휴식을 할 때 도리어 구위가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투구 리듬에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주변의 우려를 뚫고 5월25일 넥센전에서 시즌 첫 완봉승을 거뒀다.
3개월이 지났다. 26일 목동 넥센전. 류현진은 30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이상3자책점이하)에 도전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상대는 넥센. 3개월 전이 불가피한 휴식이었다면, 이번에는 한화 한대화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9일 만에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한 감독의 배려(?) 속에 SK와 두산 등 강팀들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휴식이 득이 되지 못했다. 1회부터 류현진의 구위는 평소와 달랐다. 우익수 이상훈이 평범한 뜬공의 궤적을 놓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결국 1회에만 4안타로 3실점.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야 하는 부담이 따르게 됐다.
29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의 비결 중 하나는 괴물의 자기 재생능력이었다. 류현진은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밸런스를 회복하며, 상대 타자를 잡아내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다. 2회부터 변화구 구사비율을 높이며 괴물은 본모습을 찾았다. 1회 3실점 이후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의 요건을 채웠다. 하지만 7회 강귀태의 한 방으로 결국 아쉬움을 삼켰다. 류현진은 “너무너무 오랫동안 쉬어서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고 싶었고 부담도 있었는데 후련한 생각도 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시즌16승은 챙겼다. 김광현(22·SK)을 제치고 다승부문 단독 1위. 류현진은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었다. “방어율이 너무 올라가서 서운하다. 다시 낮추도록 하겠다.” 기록행진은 끝났지만 투수3관왕과 20승을 향한 괴물의 행보는 이제 다시 시작이다.
목동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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