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김현중·이승기 팽팽한 라이벌 열전] 겉은 까칠 속은 따뜻 vs 사랑에 눈뜬 응석받이

입력 2010-09-0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백승조 vs 차대웅 캐릭터 열전

캐릭터를 보면 스타의 매력이 보인다.

‘장난스런 키스’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속 김현중, 이승기가 각각 연기하는 캐릭터의 특징은 ‘외강내유형’. 따뜻한 속 마음을 까칠한 겉모습으로 숨기고 있다.



● ‘까칠 천재’ 백승조(김현중)

IQ 200의 천재. 17살 고등학생에서 시작해 대학을 거쳐 20대 후반까지 등장. 1분에 20000자를 읽는 속기의 달인이자 동시에 400개의 단어를 외우는 1급 천재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데다 세상사에 관해 모르는 게 없다. 아는 게 많아 궁금한 것도 없는 냉소적인 인간형. 백승조에게 없는 단 하나는 꿈. 그런 백승조에게 사고뭉치 오하니(정소민)는 무시하고 싶은 상대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 ‘변명 왕자’ 차대웅(이승기)

철이 없기로 치면 1등. 어릴 때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응석받이. 철부지 도련님으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산다. 궁지에 몰리면 온갖 변명을 쏟아내는 능청의 달인. 액션 배우를 꿈꾸는 엉뚱한 대학생이자 예쁜 여자라면 침을 흘리는 늑대. 차대웅의 인생에 반전은 500년 묵은 구미호(신민아)를 만나고부터다. 하지만 미호와 지내며 서서히 진짜 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후크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