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단장 코리 페이빈 추천 발탁
잇단 부진 앤서니 김은 탈락
타이거 우즈가 미국과 유럽팀간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한다.잇단 부진 앤서니 김은 탈락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을 맡고 있는 코리 페이빈은 7일(한국시간) 우즈를 자신이 지명할 수 있는 4명의 와일드카드 선수 중 한명으로 대표팀에 선발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8월까지만 해도 미 NBC 방송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라이더컵 대표로 선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86%에 이를 정도로 많은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최근 서서히 상승세를 타며 코리 페이빈 단장의 마음을 얻었다.
나머지 3명의 와일드카드 선수는 잭 존슨, 스튜어드 싱크, 리키 파울러다.
이로써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셀틱 마노 리조트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에 출전할 미국팀 선수 12명이 모두 결정됐다. 그동안의 경기 성적으로 라이더컵 자동 출전권을 얻은 선수는 필 미켈슨, 헌터 메이헌, 부바 왓슨, 짐 퓨릭, 스티브 스트리커, 더스틴 존슨, 제프 오버튼, 매트 쿠차 등이다.
라이더컵 출전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김(25)은 5월 왼쪽 엄지 수술 이후 8월부터 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이후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결국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