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김태희는 13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가을 특집 2탄 서른 잔치는 시작됐다’에 출연해 “감독님의 사소한 한마디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김태희는 “아이리스 촬영 당시 다 같이 모인 술자리에서 감독님이 ‘우리 드라마는 태희만 잘하면 돼’라고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다들 웃었지만 난 웃을 수 없었다.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 다음날 감독님이 ‘내 말에 상처받지 않았지?’라고 물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태희는 “이후 리딩 연습에서 만난 이병헌이 ‘식당에서 울었다는데 왜 울었니?’라고 물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또 다시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원래 잘 우느냐’는 질문에는 “어렸을 때는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감정 표현을 잘 하지 못했다”며 “연기를 하면서 눈물을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태희·양동근·호란·비지·김경진이 출연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