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오늘 KEB인비테이셔널 출전
첫 상금왕 등극을 노리는 김대현(22·하이트·사진)이 생애 첫 승을 안겨준 강원도 횡성에서 대회 2연패와 1인자 굳히기에 나선다. 김대현은 16일부터 나흘간 오스타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중투어 KEB 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8000만원)에 출전한다. 김대현은 작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이후 3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대현에게는 기분 좋은 코스지만 오스타 골프장은 선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험난한 코스가 장갑을 벗기 전까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언더파 성적으로 경기를 끝낸 선수는 4명에 불과했다.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적중률, 그린안착률, 퍼트, 벙커세이브 등 모든 게 완벽해야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김대현은 “페어웨이도 좁고 그린도 까다롭다. 그러나 누구보다 코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유리한 면은 있다. (우승 경험은 있지만)선수 간 실력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