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오늘 최종회…‘김탁구’가 남긴 것들] 기다리던 부녀상봉…헉! 시청률 58%

입력 2010-09-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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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띄운 일등공신 ‘제빵 배틀’ 사진은 주인공 김탁구(윤시윤)와 늘 대립관계를 형성했던 구마준(주원)이 제빵 경합을 준비하는 모습.

■ 시청률로 본 ‘김탁구’ 고공질주

신유경 아버지와 재회 시청률 최고
첫회 15.7% 출발서… 48.4% 급성장
올해 첫 40% 돌파한 유일한 드라마


‘분당 시청률 58%를 기록한 장면은?’

‘제빵왕 김탁구’는 드라마 안팎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지만,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청률 40%를 돌파한 드라마가 됐다는 것이다.

특히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고, 2일 방송된 28회는 48.4%(TNmS 결과 집계)까지 상승해 ‘꿈의 시청률’이라는 50%에 근접했다.


● 방송 3회 만에 30% 근접

‘제빵왕 김탁구’는 6월9일 15.7%로 스타트를 끊었다.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8.5%를 기록하며 30%에 육박해 시청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냉정히 말해 이날 성적은 경쟁작인 SBS 드라마 ‘나쁜 남자’가 월드컵 중계로 인한 결방한 덕을 본 점이 컸다. 어린 김탁구(윤시윤)와 아버지이자 거성기업 회장의 구일중(전광렬)이 빵을 만드는 작업실에서 오붓하게 빵을 만들고, 이를 몰래 지켜보는 구마준(주원)의 모습이 분당 최고시청률인 35.8%를 기록했다.


● ‘경신 또 경신’ 40% 육박

이후 ‘제빵왕 김탁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6월23일 28.5%를 기록한 이후 가쁜하게 30%의 벽을 넘어 32.2%, 33.4%, 35.8% 등 방송 할 때마다 자체 최고 기록을 바꾸었다. 7월7일 38.1%로 40%대에 육박했다.

이날 분당 최고시청률 47.7%를 기록한 장면은 구일중이 팔봉선생(장항선)을 만나기 위해 팔봉제빵점을 찾았다가 김탁구와 만나는 것. 14년 전 거성가를 떠나 혼자 살아온 김탁구는 구일중을 한눈에 알아봤지만, 일중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자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다.


● ‘시청률 상승세 승승장구’

7월29일 16회에서는 39.9%를 기록해 40%에 0.1%포인트 차로 접근했다. 이날 방송은 팔봉제빵점에서 김탁구 서태조 양미순(이영아) 등이 제빵 경합을 벌이는 내용. 마침내 8월4일 방송에서 김탁구와 아버지가 재회하며 진한 감동과 눈물샘을 자극하자 40%를 넘었다. 구일중이 탁구에게 “그동안 널 찾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렇게 가까이 두고도 알아보지 못해서 내 아들, 내 아들아”라고 울며 껴안은 장면은 50.2%로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 45%도 훌쩍...눈 앞에 온 50%

9월2일 26회에서 48.4%를 기록하며 ‘꿈의 시청률’이라는 50%에 바짝 다가섰다. 구일중의 계획에 따라 김탁구가 거성그룹에 들어가면서 경영자의 시험대에 오르고, 구마준과 서인숙(전인화), 한승재(정성모)등은 그를 쫓아내려고 암투를 벌이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날 서인숙의 계략으로 10여 년 동안 피해 다녔던 아버지(권용운)와 신유경(유진)이 서로를 알아보고 경악하는 장면은 무려 58.0%의 분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삼화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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