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사진)이 연기자 캐스팅을 두고 우여곡절을 겪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인공으로 최종 결정됐다. ‘시크릿 가든’은 우연찮게 ‘시크릿 가든’에 들어간 한 여자가 그 곳에 사는 남자와 영혼이 바뀌는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등을 연달아 히트시킨 김은숙·신우철 ‘흥행콤비’가 1년 만에 다시 손잡은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촬영을 앞두고 남자주인공에 내정됐던 장혁과 박재범의 ‘캐스팅 문제’가 블거지면서 결국 두 사람이 촬영 전 물러나는 등 제작에 난항을 겪었다. 제작사 측은 장혁의 후임으로 그동안 여러 남자 배우를 접촉하다 한 달여 만에 현빈으로 결정해 첫 촬영일 만 기다리고 있다.
‘시크릿 가든’의 한 관계자는 “현빈, 하지원, 윤상현 등 주요 연기자들과 제작진이 모여 대본연습을 진행했다”며 “10월 초 제주도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