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맨 왼쪽부터). JYJ는 첫 앨범 ‘더 비기닝’ 발표에 맞춰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등 해외 투어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홍콩 등 해외 7개국 10개 도시 공연
전곡 영어가사…해외시장 적극 공략
‘세계는 넓고 무대는 많다!’
JYJ란 이름으로 새 출발한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미국과 중화권 등 해외활동에 나선다. 9월 에이벡스 측의 활동지원 중단 선언으로 일본활동에 발이 묶인 JYJ는 시야를 미국과 중국어권 국가로 돌려 새로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JYJ는 12일 첫 앨범 ‘더 비기닝’을 발표하고, 이날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YJ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인 서울’이란 이름으로 쇼케이스를 연다. 이어 7개국 10도시를 돌며 해외 쇼케이스를 벌인다.
15일 태국 방콕(임팩트 챌린저)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싱가포르(싱가포르 엑스포홀),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립체육관), 24일 홍콩(아시아 월드 엑스포), 30일 대만 타이베이(난강 전시홀), 11월7일 중국 상하이(그랜드 스테이지) 등 아시아 6개국 투어에 나선다.
아시아 투어에 이어 11월12일 뉴욕(해머스타인), 11월13일 시애틀(와무 시어터), 11월14일 샌프란시스코(빌 그래엄 오디토리움), 11월19일 LA(슈라인 오디토리움) 등 미국 4개 도시 공연에 나선다.
JYJ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을 목표로 카니예 웨스트 등 미국 유명 프로듀서들과 함께 작업한 월드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을 준비해 왔다. JYJ는 일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지만, 이번 월드와이드 앨범으로 중국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을 벌이면서 미국 시장도 동시에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다국적 활동을 위해 ‘더 비기닝’은 수록곡 전곡이 영어가사로 되어 있다. JYJ 홈페이지도 영어로만 꾸미는 등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을 활동 목표로 삼고 있다.
‘더 비기닝’은 카니예 웨스트가 프로듀스하고 힙합가수 말릭 유세프가 피처링한 ‘에이 걸’을 시작으로,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로드니 ‘다크차일드’ 저킨스가 작곡한 ‘엠티’와 ‘비 마이 걸’ 등의 노래에 멤버들의 자작곡 등 모두 열 트랙으로 이뤄졌다.
12일 열리는 국내 쇼케이스는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진행을 맡는다. 수익금은 민간국제기구인 월드비전에 기부해 지구촌 곳곳의 빈곤 어린이 퇴치를 위한 구호기금으로 사용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