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PGA 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선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가을시리즈 첫 번째 대회 바이킹 클래식(총상금 360만 달러)에서 공동 29위에 그쳤다.
위창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 주 매디슨의 애넌데일 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경기를 끝냈다.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한 빌 하스(미국)에 11타 뒤진 공동 29위다.
PGA 투어에서 9차례 우승을 차지한 제이 하스의 아들 빌은 1월 봅 호프 클래식 우승 이후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은 64만8000달러. 빌은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4타나 앞선 덕에 우승을 지켰다.
마이클 앨런(미국)은 1타를 줄였지만 빌에 3타 뒤진 12언더파 276타로 2위에 올랐고 3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펼친 D.J 트라한(미국)은 브랜든 디종(짐바브웨)과 함께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