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스포츠동아DB
가수 비(사진)가 46억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비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왜곡된 허위사실이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6일 한 매체는 비가 디자이너로 참여한 의류회사 제이튠크리에이티브에 20억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며 비를 4월 고소한 이모씨의 말을 인용해 비와 그의 소속사 등이 제이튠크리에이티브를 설립, 운영하는 과정에서 46억원을 횡령하고 배임행위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비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측은 같은 날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내용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고 일부는 의혹이 해소된 부분도 상당히 있음에도 고소 당사자인 이씨의 일방적인 진술에만 기초해 이와 같은 악의적인 보도를 남발한 언론사의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해당 언론사는 물론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한 당사자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튠 측은 “이씨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 제이튠크리에이티브에 액면가의 4배수(20억원)에 투자를 했다. 이씨는 자신의 동생들과 함께 2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투자하면서 그 대가로 제이튠크리에이티브로부터 면바지 사업권과 매장운영권 등을 가져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비가 모델료 명목으로 22억원 가량을 챙기고 모델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정상적인 계약에 따라 모델료가 지급됐고, 지급된 모델료 사용내역도 이미 검찰에 소명해 아무 문제없음을 밝혔으며, 모델로서 국내 런칭쇼, 해외 패션콘서트, 팬사인회, 카달로그 촬영, 잡지광고, 온라인 매체 광고 등 많은 활동을 했다”고 반박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