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로이스터 감독. [스포츠동아 DB]
준PO 탈락 이틀만에 미국행 눈총
“지극히 개인적인, 문화차이로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곱지 않은 시선이 포함돼 있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한 롯데 제리 로이스터(사진) 감독이 7일 돌연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초 그는 5일 5차전 종료 후 자신의 향후 진로와 관련한 질문에 강력한 재계약 희망을 내비치며 “3∼4일 구단측 입장을 지켜본 뒤 출국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틀만에 출국길에 올라 그 뒷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년간, 준PO 탈락 뒤 곧바로 출국길에 올라 구단 안팎으로부터 ‘내년을 위해서라도 나머지 포스트시즌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았던 로이스터 감독이 일정보다 또 앞당겨 출국하면서 또다시 곱지 않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