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당’부터 ‘가슴 노출’까지…‘코디 탓 해도 늦은’ 레드카펫 잔혹사

입력 2010-10-08 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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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들을 가까이 볼 수 있는 레드카펫 행사. 팬들은 스타들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이지만, 아름다운 의상과 우아한 걸음으로 무장한 스타들 또한 그 순간이 떨리기는 마찬가지다.

수 많은 카메라 후레쉬 세례를 받으며 입장하던 중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급작스러운 해프닝이 언제 어디서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 완벽을 기한 화려한 모습이 대굴욕으로 변하는 순간은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7일 밤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도 굴욕의 순간이 있었다. 탤런트 박하선이 과도한 코 화장으로 카메라에 우스꽝스럽게 잡힌 것. 배우 조여정도 우아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다 레드카펫에 붙여 놓은 양면테이프에 신발이 붙어 하이힐이 벗겨지는 황당한 순간을 맞았다.

탤런트 김민정은 지난달 2일 열린 ´2010 제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미용실 집게를 머리에 그대로 단 채 레드카펫을 밟는 실수를 범했다. 우아한 실크 드레스에 출중한 미모를 뽐냈지만 스타일리스트가 놓친 '붉은색 머리 집게'는 옥의 티로 남았다.


레드카펫에서 넘어져 '꽈당 굴욕'의 타이틀을 단 스타도 있다. 지난해 2월 탤런트 이민호는 생애 첫 레드카펫에서 심하게 넘어졌다. 45회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이민호는 여성팬들에게 친절히 인사해주다가 코너에서 계단을 미쳐 보지 못하고 손을 땅에 집으며 넘어지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당시 KBS2TV ‘꽃보다 남자’가 낳은 벼락스타 이민호였기에 그의 실수는 국내외 모든 매체들을 통해 전파됐다.

신세경은 46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초록색 드레스 끝이 발에 걸리면서 뒤뚱대며 넘어질 뻔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화장이나 넘어지는 사고는 노출사고에 비하면 작은 사고다. 아찔한 드레스 맵시를 선보이는 미녀배우들의 노출 사고는 레드카펫 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큰 사고.


최근에는 탤런트 민효린이 2일 열린 2010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개막식에 드레스의 가슴 부분이 벌어지면서 가슴 부분을 고정시키는 양면테이프가 노출되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탤런트 조안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길게 늘어뜨린 드레스 끝을 잡으려고 고개를 숙이다 드레스 끈이 떨어져 가슴 노출 논란이 일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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