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생명의 항해’ 주연배우 이준기.
뮤지컬 연습 도중 중상을 입은 이준기(사진)가 막바지 투혼을 펼치고 있다.
8월 말 뮤지컬 ‘생명의 항해’ 공연 첫날 최종 리허설 도중 이마를 50바늘 꿰매는 중상을 당한 이준기는 15일 전북 전주 공연에 이어 강원도 춘천과 대전 공연을 끝으로 국내 공연의 막을 내린다. 많은 팬이 그의 부상을 염려하며 출연 중단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이준기는 본인이 자원해 출연을 강행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행히 병원 치료를 잘 받아 후유증은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부상 뒤 수술도 무사히 잘 끝나 향후 흉터를 없애는 성형수술은 현재로서는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는 이번 공연을 끝내고 연예병사로서 또 다른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준기와 주지훈 등이 공연한 ‘생명의 항해’는 국내 공연에 이어 미국 등 해외공연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의 항해’의 한 관계자는 “작품의 내용상 해외 관객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국 시카고 등에서 공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뮤지컬협회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