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단비’ 김단비 23점 폭발 …신한은행 2연승

입력 2010-10-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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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의 힘은 여전했다. 정선민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안산 신한은행이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3-67로 완승했다. 신한은행은 개막 후 2승, 우리은행은 2패째.

게임 초반 김단비와 이연화의 3점슛이 폭발하며 10-2,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전반을 39-31로 마쳤다. 상대 공수가 흔들리는 사이 연속 12점을 올리며 3쿼터를 61-45, 16점차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미 승세는 굳혔지만 신한은행은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던진 야투 5개가 연속 성공하며 4분 만에 23점차까지 달아나며 상대의 혼을 뺐다. 33분여 코트를 누빈 김단비는 23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4리바운드까지 보태 신한은행 승리를 주도했다. 3쿼터 들어 투입된 하은주는 10분여 출장에 9득점으로 변함없는 높이의 힘을 과시했다. 신한은행은 18일 홈 안산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3차전을 치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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