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맨시티 이적설 진짜야?

입력 2010-10-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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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이적료 등 구체적으로 언급
“소문인줄만 알았는데…” 행보 관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25)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루니가 옮겨갈 팀에 이어 이적료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면서 한낱 루머로 치부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발단은 루니의 발언이었다. 18일(한국시간)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루니가 몬테네그로와 유로2012 예선을 앞두고 팀 동료에게 “이제 지겹다.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루니와 2012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맨유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적설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이번에는 루니가 이적할 팀이 같은 연고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줬다. 가디언은 19일 “루니가 자신의 친구인 카를로스 테베스를 따라 맨 시티로 갈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역시 루니를 영입할 구단으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더불어 맨 시티를 꼽았다.

만일 사실이라면 루니의 이적료는 거액이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이날 “맨유가 루니의 이적료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이적료였던 8000만 파운드(1435억원) 이상을 바랄 것이다”고 예상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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